오늘 읽은 책 내용
습관으로 가는 길에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일을 해야 한다.
이 중 하나만 놓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자기 통제력이 늘 약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아주 약간의 발전을 위해 3개월씩 훈련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의지력을 다 써버리고 포기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당연히 없을 것이다.
- 의지력을 강화시켜라.
- 매 순간 발전하라.
- 의지력을 고갈시키지 마라.
스티븐 기즈, <습관의 재발견>, 비즈니스북스(2014), p200.
끄적끄적 남기기
다 읽었다. 다 읽었다. 다 읽었다.
벌써 11월의 첫날. 벌써 올 해가 두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올 해 초에 당당하게 내가 세웠던 목표 중에 하나가 “올해에는 책 좀 많이 읽어보자”였다. 이제 올 해도 두 달 밖에 남지 않은 지금, 나는 책을 몇 권이나 읽었을까? 완독했다는 책은 딱히 기억나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은 습관 세우기”를 통해 “하루 두 페이지 책 읽기” 목표를 시작 한 지 3주도 지나기 전에 책 한 권을 다 읽었다. “어? 정말 효과가 있네?” 단정하기는 이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다. 10개월 동안 못 한 일을 3주 만에 했으니 말이다.
의지력 강화와 작은 습관
확실히 작은 습관은 의지력을 덜 필요로 했다. “이번 달에 책 한권을 읽어야지”라는 목표 보다는 “하루에 2-3페이지를 읽어야지”라는 목표가 확실히 의지력은 덜 필요로 했다. 그러다 보니 짧은 시간이지만 매일 성취(작은 성공)할 수 있었다.
발전과 작은 습관
하루 2-3페이지를 읽겠다는 목표를 세웠을 때, 정말 하루에 2-3페이지만 읽었을까? 물론 그런 날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그보다 많은 양을 읽었다.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자 하는 열망이 나도 모르게 생겼으니까. 특히 화장실에 갈 때마다 책을 읽겠다는 신호를 만들었더니 책도 더 빨리 읽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건 건강에 나쁠테니. 핸드폰을 들고 화장실에 들어가면 세월아 네월아 화장실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책을 들고 갔을 때는 그 습관도 많이 줄었다. (응?)
* 저자는 초과 달성하겠다는 목표가 기존의 목표를 대체하려는 본능을 매우 경계하고 있다.
의지력 고갈과 작은 습관
저자는 작은 습관의 훌륭한 점은 실패할 여지가 없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며 죄책감도 느끼지 않게 되는 점이라고 한다. 의지력이 바닥나더라도 목표 자체가 작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도 해낼 수 있다고 한다.
정말 그랬다. 하루 2-3페이지 책 읽기는 그렇게 많은 의지력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혹시라도 이것조차 의지력이 필요하다면 목표를 더 작게 쪼개면 된다고 했다. 현재까지의 경험상 이 목표량은 더 작게 쪼개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저자는 그렇다고 해서 이 목표치를 높이는 것은 절대 금하고 있다.
사족
오늘도 글 많이 썼네. 이 글의 주된 내용은 책 읽기 습관(하루 2-3페이지 읽기) 실천편에 대한 것이다. 동시에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은 글 쓰기 습관(하루 2-3줄 쓰기)에 대한 실천 편이다. 이 마저도 목표에 비해 한참 초과한 목표(지금 몇 줄 째지?)를 달성하고 있다. 초반에 너무 달리면 안되는데!!
그래도 이렇게 두 목표를 잘 실천하고 기록해 나가고 있으니 뿌듯하다. 나름 나 스스로에게 주는 “보상”이니까. 다음에는 무슨 책을 읽을까?
2019년 1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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